[AI] 서울의 관문이자 첫 이미지로서의 서울역
도시의 첫 이미지는 터미널에서 결정 될 것 : 기차역, 버스터미널
보편적으로 사람, 사물의 진정한 내면을 알기 전에 먼저 판단하는 것은 외모가 될겁니다.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지만, 아주 무시 할 수 없는 이유는 첫 대면 했을 때의 직관적인 이미지죠.
일례로 "TPO(Time, Place, Occasion) 패션"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
우리가 여행 할 때에 그 나라 또는 도시의 재래시장, 중심지를 가는 이유가 그 나라의 특색, 진정한 모습을 보기 위해서죠.
그전에 맞닿는 것이 물리적인 건물인데요. 건축물을 보면 그 도시가 추구하는 방향이 보입니다.
옛것을 보존하려는지, 자연친화적인지, 낡았는지, 현대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사람들이 외국에 도착하면 마주하는 건물은 공항이죠.
공항에서부터 그 나라의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건물 자체에서 느끼는 물리적인 것보다는 보통 언어, 인종 등으로 체감 할 겁니다.
공항에서 버스나 철도를 이용하여 도시의 중심지로 이동 할텐데요.
그제서야 다른 낯선 공간에 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터미널'
그 나라, 도시를 마주하는 첫 물리적인 이미지는 '터미널'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터미널은 기차역, 버스터미널을 통틀어 이야기 하고 싶은데요.
공항은 특성상 도심과 많이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그 지역을 알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터미널은 도심에 있기에 도시와 공간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종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죠.
외국인들은 보통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옵니다.
서울에 와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고 지방으로 가는 경우보다는 철도를 타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보여지는데,
그렇다면 서울역은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중요한 공간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서울역은 과연 서울의 첫 이미지로서 어떤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일제가 건축한 옛 서울역을 KTX가 개통하기 전인 2003년까지도 대합실로서 활용을 했었지만,
대합실을 현대식으로 증축하는 과정에서 옛 서울역은 미술관으로 용도가 바뀌었습니다.
용도는 바뀌었을 뿐, 건축물은 유지하여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있는데요.
물리적인 건물을 살렸기에 내면의 아픈 역사를 되새겨 보는 상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역사는 그 어떠한 건축적, 공간적 이야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기능에 충실한 공간으로 보는거죠.
그런점에서 서울역이 과연 도쿄역, 유럽 대도시의 중앙역처럼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듭니다.
서울역이라는 공간적 특성 때문에 서울역을 중심으로 많은 개발계획이 있습니다. 실제로 공사를 하기도 하구요.
또한 상징성을 고려해야한다는 의견도 많이 있어 개발이 더디게 보이는 곳도 있는데요.
부디 서울의 관문으로서 좋은 추억과 상징이 되는 공간이 되길 바라보며, AI의 디자인은 어떤지 공유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