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 연구
꽤 오래전부터 지구온난화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원인을 분석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현대에 나타나는 지구온난화는 탄소배출과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이 주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기에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건축,
화석연료를 주로 사용하는 자동차 대신 전기자동차의 개발, 대중교통이용, ESG경영 등
산업 전반에 걸처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생겨났습니다.
도시분야에서도 일종의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이론 및 구상들이 나왔는데요.
보행친화적 도시, 생태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 등 여러가지 개념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에 다룰 개념은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 입니다.
Transit Oriented Development 라고 표기하는 이 개념은
대중교통(주로 철도역) 공간이 중심이되어 주변지역을 연계한 개발로, 차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개발입니다.
역사를 중심으로 복합건물이 형성되고, 그 공간이 주측이 되어 주변과 연계하여 개발하는 것을 의미하죠.
역세권 개발은 개발되는 지역이 메인이 되는 것과는 다른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일본에는 도쿄의 신주쿠, 시부야,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 오사카의 우메다 등이 주요 사례로 꼽히고 있으니
그 공간을 참고하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반면 우리나라에도 점점 대중교통이 다양해지고 그 수가 많아지지만, 주변 도시와의 복합적 개발한 사례가 많지는 않은데요.
나름의 우리나라의 대표 사례를 찾아보고 이를 토대로 글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더욱 연구하고 제안하는 글을 개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중교통 지향 개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대중교통 지향 개발(大衆交通指向開發, TOD)은 Transit Oriented Development의 약자로서,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복합적인 용도의 주거 및
ko.wikipedia.org
[일] 지하역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하철역이 도로 하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사 편의 및 토지보상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이죠.
외부 건물과의 접근은 대합실에서 건물 지하로 이동하거나 지상에서 이동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와 반대로 건물을 신축하면서 지하철과의 연계를 복합적으로 염두한 곳이 있습니다.
분당의 판교역, 서현역, 수내역,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역 을 대표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데요.
지하철역이 도로가 아닌 건물 또는 광장의 바로 하단부에 위치합니다.
서현역은 AK프라자
수내역은 롯데백화점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역은 퀸즈타워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요.
특히 퀸즈타워서 미나토미라이역을 직접 볼 수도 있는 중앙 홀이 있어요.
https://goo.gl/maps/naJ4vUbtgNQPhoFj7?coh=178572&entry=tt
미나토미라이 역 · 3 Chome-5 Minatomirai, Nishi Ward, Yokohama, Kanagawa 220-0012 일본
★★★★☆ ·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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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상역 & 고가역
지역을 단절시키고 소음의 문제로 인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구조이죠.
앞으로 대중교통이 꾸준히 계획된다는점을 고려하면 모두 지하로 계획하는 것 또한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TOD개발을 통하여 지상역을 좀 더 활성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부야역, 신주쿠역이 대표적이며, 우리나라에는 사실 지상역 사례는 찾기 힘듭니다.
그나마 서울역, 용산역이 정도라 볼 수 있는데, 사실 주변 개발이 지상역을 활용한 복합적이 아닌 개별적이라 보여집니다.
https://goo.gl/maps/XQKmkNVzyyBQ6x1EA?coh=178572&entry=tt
사쿠라기초 · 일본 〒231-0062 神奈川県横浜市中区桜木町1丁目1
★★★★☆ · 대중교통 이용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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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지하철과 버스의 복합공간
현재 코엑스에 공사 중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처럼 점점 대중교통과 연계한 복합개발이 우리나라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잠실역 복합버스환승센터가 대표적 사례죠.
2호선, 8호선 잠실역에서 내리면 대합실에서 바로 이어져 있구요.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롯데호텔, 교보문고 등 지하철 대합실과 연결 된 지하공간들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거대한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또한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광교중앙역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죠.
광교중앙역에서 외부출입구로 나오다보면 중간에 버스로 환승 할 수 있는 통로가 있습니다.
곧 사당역에도 적용한다고 하니 우리나라에 이러한 공간이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https://goo.gl/maps/rZEi8Qx5Yx8f7QNV8?coh=178572&entry=tt
광교중앙(아주대) · 수원시 이의동
★★★★☆ · 지하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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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맺음말
본격적으로 TOD를 고민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나라에도 대중교통과 주변개발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사례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그 사례들은 좋은 사례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를 토대로 좀 더 대중교통을 활용하고 보행자 중심의 공간들이 많아지길 기대하고, 기회가 되면 제가 설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공부를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