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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D이야기/교통이야기

스위치백 구간을 아시나요?

by 원큐우너규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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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산과 바다가 있는, 우리나의 허파의 역할을 하는 강원도.

그 중에서도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 바다가 있는 도시가 요즘 관광지로서 인기가 많아보입니다.

지금에야 기술이 발달하여 영동고속도로와 KTX가 태백산맥을 관통해서 지나기에 서울에서 좀 더 접근이 편해졌지만,

험준한 대관령, 미시령고개를 구불구불 넘었던 기억은 있으신지요.

지금도 태백산맥 곳곳에는 구불구불한 옛길이 있어 운전하기엔 위험해 보이면서도 참으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또한 철길을 이용해서 태백산맥을 구불구불 넘어가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무려 6시간 정도 걸렸던 적이 있지요.

잡초가 무성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나한정역. 이래봐도 폐역이랍니다.
원래 스위치백 선로를 활용한 하이원 추추파크의 관광상품 출도착 지점이구요. 정면으로 가면 태백역이 나옵니다.
스위치백 관광열차 모습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우일무이 했던,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철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스위치백

통리역에서 도계역까지 약 400m의 해발고도를 극복하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터널을 뚫을 수 없었던 1940년대 당시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해결책이었습니다.

그 방법이 참으로 독특한데요~

[청량리 > 강릉]
순방향 : 심포리 > 흥전
역방향 : 흥전 > 나한정
순방향 : 나한정 > 도계

[강릉 > 청량리]
순방향 : 도계 > 나한정
역방향 : 나한정 > 흥전
순방향 : 흥전 > 심포리

위와 같이 운행 했는데,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나한정 - 흥전 구간은 어느 곳에서 출발하더라도 역방향으로 기차가 운행해야 했습니다.

하단의 영상에서 보실 수 있지만, 기관차를 돌릴 수 없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기관차가 일종의 후진(?)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저 구간을 지날 때에 객차 맨 뒤에서 여객전무님(객실 내 차장님)께서 안전을 위해 육안으로 직접 화인하시며 운행하죠.

 

2012년 솔안터널의 개통(지도상 원형으로 지나는 철도터널)으로 스위치백 구간은 폐선이 되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유일무이한 철도노선이었고, 앞으로도 없을것으로 보이기에 완전히 철거하지는 않았고,

하이원 추추파크에서 관광상품으로 복원을 해 두었습니다.

 

 

일반열차가 다닐 때는 주변 잡초 관리가 되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게 아쉬워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나마 유지가 되고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공간의 장소로 보여요.

꼭 한 번 놀러 가 보세요.

 

 

 

 

 

 

https://namu.wiki/w/%EC%8A%A4%EC%9C%84%EC%B9%98%EB%B0%B1

 

스위치백 - 나무위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추진운전이다. 이에 대해서는 관계 규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여기서 언급하는 '스위치백'이란 현재 하이원추추파크 스위치백트레인이 운행하는 흥전~나한정 구간에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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