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으로 운반된 화물을 서울로 나르기 위한 최적의 길이자 우리나라 최초로 철도가 건설되었습니다.
이름하여 "경인선"
제물포에서 노량진까지 잇는 노선이었어요.
또한 서울로 수산품을 신선하게 운반하기 위해 수산시장이 자리잡았구요.
육로, 해양이 갖춰진 당시 물류의 중심이었습니다.
지금에야 그 기능이 사라졌지만 곳곳에 남아 있는 흔적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죠.
9호선에서 1호선으로 환승 시 원하는 승강장으로 가기 위해 행선지를 확인하실 겁니다.
자세히 보시면 그 옆에 적혀진 숫자들이 보일텐데요. 바로 승강장 번호 입니다.
1번 : 동인천급행
2번 : 용산급행
4번 : 신도림, 인천, 수원, 천안
5번 : 용산, 서울역 의정부, 소요산방면
이상한점이 보이시나요?
그렇습니다. 3번이 없습니다.
실제로 3번 승강장은 존재하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승강장이예요.
4번과 나란히 있는 섬식 승강장 구조이죠.
한때 경인선 급행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무렵인 2000년대 초, 노량진역에서 출도착하던 일부 급행열차가 존재했습니다.
또한 과천선이 개통하기 전 1990년대 초에는 안산역에서 노량진역으로 오가는 노선도 있었구요.
그 때 사용하였던 승강장인데, 시간이 지나며 1호선 급행의 확장과 더불어 대피선로로 운영되었다가 지금은 사용되지 않아요.
그렇기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지는 않지만 비상시에 사용 할 수 있도록 개폐가 가능한 안전펜스를 설치 한 것을 볼 수 있어요.
비록 열차는 다니는 승강장은 아니지만 언제 불시에 열차가 지나갈 수도 있으니 항상 안전한 승강장에 머물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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