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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여정에 마침표를 찍다 Day7. 하코다테-삿포로 그리고 집 6:20 신하코다테호쿠토 - 9:18 미나미치토세   보통은 아쉬운 마음이 들어야 할 마지막날 아침이지만 유독 그런 마음이 없이 만족하고 마음속 행복이 가득 담겨져 있는 아침.일본사람들은 뼈속까지 질서를 잘 지키려는 유전자가 기본값인 것은 분명해보입니다.차도 안다니고 사람도 안지나고, 감시카메라도 없는데, 빨간불이면 정지하고 녹색불이면 지나가고...착한사람만 그런것이 아니라 모두가 그렇다는걸 보여주네요. 삿포로에 여행객이 많다는 점 때문에 공항에 사람이 몰릴 것을 염두해 두고 삿포로행 호쿠토 특급열차 첫차를 예매했어요~제가 내릴 역은 신치토세공항과 가까운 미나미치토세역.어차피 삿포로역을 갈 계획이었는데, 어떤 이변이 생길지 모르기에 우선 열차는 미나미치토세역까지 타고.. 2024. 8. 8.
07 소도시에서의 하루 Day6. 도쿄~하코다테 6:32 도쿄 ~ 10:53 신하코다테호쿠토 6시32분 기차라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하고 도쿄역으로 향하는데,새벽의 도쿄아침이 평화롭게만 느껴지는군요.그와중에 쓰레기 수거차량이 이렇게 깨끗할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어떻게 매번 이렇게 관리를 하는지 알아보고 싶어졌어요.소도시를 둘러보지 못하고 그냥 귀국할 뻔 했는데, 예정된 삿포로 일정을 극도로 최소화하면서 원래 예정에 없던 하코다테에서 마지막 숙박을 하며 소도시를 느끼는 값진 경험을 해보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그전에 !!작년에 맛보기로 타보았던 신칸센과는 달리 이번엔 도호쿠+훗카이도 신칸센 노선을 완주하는 경험을 합니다.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신칸센으로만 4시간을 달리는 전무후무한 일정이구요.거리만 약 800km...서울.. 2024. 8. 7.
06 도쿄 입성 Day5. 나고야~도쿄9:01 나고야 ~ 9:57 토요하시10:07 토요하시 ~ 10:41 하마마쓰10:50 하마마쓰 ~ 13:25 아타미13:48 아타미 ~ 15:39 도쿄 드디어 그 날인가...서울에서 도쿄까지 비행기로 2시간 30분이면 갈 거리를 꼬박 4일이 걸렸습니다.신칸센이 아닌 제래선으로.특급열차가 아닌 전철로.유투브를 보면 하루만에 완주하는 미션을 더러 보았는데 저는 좀 여유를 가져보기로 했고, 그러한 도전은 영상으로 간접체험 한 것만으로도 만족하려 합니다.ㅎㅎ아직도 훗카이도로 가야 하는 여정이 남아 있지만, 신칸센이라는 괴물이 있으니깐 사실상 도전은 여기까지인 것이죠 !!1차 목표는 도쿄까지였고, 여유가 된다면 훗카이도까지 재래선을 이용할 계획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시작한거 훗카이도는 어떻.. 2024. 8. 6.
05 대중적인 것과 지극히 개인적인 것 Day4. 오사카에서 나고야로(비라도 좀 왔음 좋겠네) 9:55 오사카 - 11:43 마이바라 12:00 마이바라 - 12:34 오가키12:41 오가키 - 13:16 나고야덕후 : 어느 분야에서 전문가 못지않게 열정과 흥미가 있는사람 일본의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표현한 단어인데요.어릴때는 제 스스로를 철덕후라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어보니 그것을 넘어 탈것덕후(?) 인 것 같아요.사람이 타고 다는 것에 모두 흥미가 있더라구요😝그래서 배를 타고 일본에 왔을지도 모르지요😆이젠 그 관심을 넘어 운송수단에 대한 공간디자인에 관심이 생겨 직업으로 삼고 있습니다.그래서인지 스트레스가 많이 없는편이긴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흔치 않은 관심사이기에 대중적인 관심과 정보가 많이 없을겁니다.그래서인지 다른분야 역시 그럴.. 2024. 8. 5.
04 추억이 깃든 곳으로 Day3. 히로시마-오사카(숨막히는 것은 여전함) 8:11 히로시마 - 9:31 이토자키 10:08 이토자키 - 11:41 오카야마 12:13 오카야마 - 13:18 아이오이 13:21 아이오이 - 13:40 히메지 14:27 히메지 - 15:30 오사카  8:11 히로시마 - 9:31 이토자키재래선을 이용하다보니 새롭게 알게되는 소도시. 그리고 특급열차에 대한 존재.특급열차는 우리나라의 새마을, 마음, 청춘 같은 열차와 비슷한데 시모노세키에서 오사카 구간은 수요의 문제인지 없었어요.심지어 급행열차는 커녕 일반열차들의 배차간격이 길더라구요😳그리고 확실히 소도시의 JR역은 낡은 곳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데, 이런 모습 왠지 일본인데 낯설기만 하네요.10:08 이토자키 - 11:41 오카야마학생들이 종종 .. 2024. 8. 4.
03 새로운 것을 시도할 용기 Day2, 후쿠오카-히로시마(아침부터 더움) 8:08 하카타 - 9:26 고쿠라 9:40 고쿠라 - 10:00 시모노세키 10:31 시모노세키 - 14:22 이와쿠니14:55 이와쿠니 - 15:44 히로시마 전날밤에 번역기 돌려보구서는 굳이 말로 직접해서 구매한 JR청춘18 티켓을 실제로 사용하는 날.도장이 찍히는 순간부터 주사위는 던져진 셈이죠.한국에서 이미 지하철 시간표와 행선지, 타는 곳까지 모두 확인하고 그에 따라 짜여진 스케줄이지만이게 실제로 맞는지 모 아니면 도라 예정 스케줄보다 한시간 일찍 숙소를 나왔어요.일정 중간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에 보수적으로 짜여진 각본이지만, 그럼에도 어떤일이 어떻게 생길지 모르는게 우리네 인생과 같으니깐요.8:08 하카타 - 9:26 고쿠라하카타역을 출발.. 2024.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