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7. 하코다테-삿포로 그리고 집
6:20 신하코다테호쿠토 - 9:18 미나미치토세
보통은 아쉬운 마음이 들어야 할 마지막날 아침이지만 유독 그런 마음이 없이 만족하고 마음속 행복이 가득 담겨져 있는 아침.
일본사람들은 뼈속까지 질서를 잘 지키려는 유전자가 기본값인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차도 안다니고 사람도 안지나고, 감시카메라도 없는데, 빨간불이면 정지하고 녹색불이면 지나가고...
착한사람만 그런것이 아니라 모두가 그렇다는걸 보여주네요.
삿포로에 여행객이 많다는 점 때문에 공항에 사람이 몰릴 것을 염두해 두고 삿포로행 호쿠토 특급열차 첫차를 예매했어요~
제가 내릴 역은 신치토세공항과 가까운 미나미치토세역.
어차피 삿포로역을 갈 계획이었는데, 어떤 이변이 생길지 모르기에 우선 열차는 미나미치토세역까지 타고 간 후 삿포로역까지 전철을 타기로 했어요.
JR하코다테선은 태평양연안을 따라 올라가는데, 제가 예매한 자리가 바다를 볼 수 있는 자리 인줄 알았는데, 반대쪽이라 살짝 당황(?)했지만, 바다보다는 도시풍경을 보는게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ㅎㅎ
다행히 정시 도착. 제가 탈 전철도 정시 출발 !!
고층 빌딩이 보이는 것을 보니 삿포로에 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100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도시이니 우리나라에 광역시급 인 것이죠.
그리고 오랜만에 들려오는 익숙한 한국어 소리. 다들 여기 게셨군요 !!
삿포로역 광장을 빠르게 구경하고 마지막 숙제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JR청춘18 티켓.
사실 이미 하코다테 여행으로 5개의 도장은 다 찍은 상황이지만 사실 마지막 도장을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 찍을까 삿포로역에서 찍을까를 두고 한참을 고민했어요.
그러다 훗카이도 기차역에 있는 기념스탬프를 본 순간에 바로 결단을 내릴 수 있었죠.
신하코다테호쿠토에서 마지막 5일째 도장을 찍고 티켓 여백에 삿포로역 기념스탬프를 찍자 !!
그러면 제가 경유했던 주요 도시의 스탬프를 받으면서 동시에 저의 여정의 날짜를 모두 기록이 되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있게되었어요 !
다음의 새로운 여정을 기약하며
티켓에 마지막 도장 팡 !!
여정 끗 !!
'■ 여행 > 후쿠오카에서 삿포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 소도시에서의 하루 (0) | 2024.08.07 |
---|---|
06 도쿄 입성 (0) | 2024.08.06 |
05 대중적인 것과 지극히 개인적인 것 (0) | 2024.08.05 |
04 추억이 깃든 곳으로 (0) | 2024.08.04 |
03 새로운 것을 시도할 용기 (3) | 2024.08.03 |
02 보이지 않는 선을 넘는 다는 것 (0) | 2024.08.02 |
01 여정이 시작되다 (0) | 2024.08.01 |